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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뀌어도 살아남는 예능이 있고 포맷까지 흔들려 함께 무너지는 예능도 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고정 패널 하차에도 불구하고 포맷의 힘과 뉴페이스 출연자의 활약으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반면,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은 프로그램 자체의 진부함이 문제점으로 꼽히며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다.
ⓒMBC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31회의 시청률은 전국 5.7%를 기록했다. 최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근 한달 새 가장 높은 전국 시청률로, 5% 전후를 기록하던 시청률이 6% 가깝게 오른 것이다.
이날 방송에는 2026년 병오년을 맞은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의 첫 주인공으로 배우 배나라가 출연했다. 배나라는 16년 차 자취 베테랑다운 생활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 시끄럽게 노는 모습보다는 집 안에서 혼 바다이야기릴게임 자 지내면 자신만의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고, 건강음료와 식단을 준비하고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일상, "일상 속 꾸준함이 지금 나를 만들었다"며 긍정적 사람의 태도를 전하는 모습은1인 가구 연예인들의 현실적이고 잔잔한 싱글 라이프를 보여준 초기의 프로그램이 생각나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19일 자로 '주사이모' 논란을 체리마스터모바일 빚은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모두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의 주축을 맡았던 패널 두명의 공백이 생겼지만 '나혼산'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 새해를 맞아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 편은 기존 패널이 주축이 돼 진행되면서도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온 레드벨벳 조이의 열정적인 영업으로 "억지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가 아니라 릴게임사이트추천 편하게 웃을 수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또한 차태현, 션, 덱스, 우원재 등 21명의 손님이 함께 판매 수익금 약 2400만원을 쌓아 전액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해 논란 있는 출연자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지운 모습이다.
또한 혼자 사는 삶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이 포맷 자체가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다보니 고정 패널의 다양한 콘텐츠보다 릴게임종류 '뉴페이스' 연예인이 나와 단발성으로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회차가 인기를 끌었다. 떄문에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어도 하차했을 떄 큰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tvN
그러나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의 경우는 다르다. 출연자들의 논란과 별개로 너무 많은 고정 출연진, 8년째 이어진 포맷에 박나래, 키에 이어 '주사이모' 논란에 연루된 유튜버 입짧은햇님까지 총 3명의 고정 패널이 하차하며 돌파구를 못 찾는 상황이다.
평균 2% 시청률을 유지했으나 박나래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397회에 1.598%로 2025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1% 후반대까지 하락했다. 키와 입짧은 햇님이 하차한 직후 회차에선 2% 초반을 넘기는 듯 했으나 다시 1%대로 내려갔다.
원래도 붐, 신동엽, 태연, 피오, 넉살, 김동현, 문세윤 등 고정 출연진 숫자 자체가 많은데 여기에 매 회 2~3명의 게스트까지 더해지면서 정신없다는 시청자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
이 와중에 제작진은 지난해 9월부터 메인 라운드인 '노래 가사 받아쓰기' 비중을 줄이고 간식 게임으로 진행됐던 '여섯이 한마음', '맞혀봐 놀토반점' 등 인물, 사물 퀴즈 분량을 늘렸다. 그러나 "메인 콘텐츠가 핵심인데, '놀토'만의 색이 사라지고 예능적인 잔가지들만 남았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무엇보다 입짧은햇님이 빠진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음식을 두고 출연자들의 경쟁을 자극하거나 한입 먹고 정확하게 맛을 설명해주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던 역할이 사라지자 긴장감과 재미가 덜하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박나래·키 특유의 '말 받아치기'까지 빠지면서 남은 멤버들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재정비되기 전까지는 포맷 변화가 더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다. 콘텐츠의 질과 출연자 이슈까지 동시에 발생하면서 어느 쪽도 아직 새로운 균형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티빙
이런 흐름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례가 바로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다. 2014년 백종원, 강레오 등 셰프테이너들이 인기를 끌 때 시작한 프로그램은 종영 후 5년 만에 스타의 냉장고에서 재료를 구해 셰프들끼리 요리 대결을 한다는 포맷만 남겨 두고 출연자와 편집 방식 등을 모두 바꾸고 다시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냉부해'의 중심축은 김풍과 손종원, 윤남노, 권성준, 정호영, 박은영 등 젊은 셰프들이다. 이들은 전문가로서 날카로운 독설이나 무뚝뚝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려하기 보다 서로를 놀리고 장난치는 쪽을 택했다. 준 일반인들의 신선한 개그 방식과 함께 제작진들은 '힙합보다 사랑, 사랑보다 돈' 등 요즘 유행하는 '밈'을 적극 활용해 유튜브 쇼츠나 X(구 트위터) 등에서 '제작진이 유행을 빠르게 쫓아 편집이 신선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결국 예능 포맷 자체가 탄탄하면 사람은 어느 정도 바뀌어도 콘텐츠 전체의 매력은 유지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예능에서 인물의 매력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나혼산'의 기안84, 전현무 등이 보여주는 관계성에서 나오는 편안함, '놀토'의 붐, 신동엽, 김동현 등이 쌓아온 호흡은 여전히 프로그램의 큰 축이다. 다만 금토 저녁 예능을 책임진 박나래와 키가 금토 주요 예능에서 하차하며 출연자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프로그램 자체의 포맷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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